퇴직 후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이 예상보다 적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C형과 IRP는 운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근속연수라도 수령액 차이가 수천만 원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DC형과 IRP, 수령액 계산 구조의 차이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매년 연간 임금총액의 1/12을 근로자 계좌에 적립하고, 이후 운용 성과에 따라 최종 퇴직급여가 결정됩니다. 납입 원금은 고정이지만 수익률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므로, 운용 상품 선택이 핵심입니다.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회사 제도와 별개로 개인이 직접 개설하는 계좌입니다. DB형·DC형 가입자 모두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퇴직 시 받은 일시금을 IRP로 이전해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두 제도의 가장 큰 차이는 '운용 책임'에 있습니다. DC형은 회사가 납입하고 근로자가 운용하며, IRP는 근로자가 납입과 운용을 모두 책임집니다.
DC형 퇴직급여 계산 공식
DC형 퇴직급여는 '연간 임금총액 × 1/12 × 근속연수 + 누적 운용손익'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연봉 5,000만 원으로 20년 근무하고 연평균 수익률 3%를 달성했다면, 단순 원금 적립분 약 8,333만 원에 복리 운용 수익이 더해집니다.
수익률 차이가 장기간 복리로 쌓이면 결과값이 크게 달라집니다. 연 3%와 연 5% 수익률을 20년 운용했을 때 최종 적립금 차이는 원금의 30% 이상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표는 연봉 5,000만 원 기준 근속연수별 DC형 예상 적립금(수익률 3% 가정)입니다.
| 근속연수 | 연간 적립금 | 예상 누적 적립금(세전) |
|--------|-----------|---------------------|
| 10년 | 약 417만 원 | 약 4,850만 원 |
| 20년 | 약 417만 원 | 약 1억 1,200만 원 |
| 30년 | 약 417만 원 | 약 2억 500만 원 |
IRP 세액공제 한도와 절세 효과
IRP는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 5,500만 원 이하라면 공제율 16.5%가 적용되어 최대 148만 5,000원을 돌려받고, 5,500만 원 초과자는 13.2%로 최대 118만 8,000원을 환급받습니다.
세액공제를 받은 납입금과 운용 수익에 대한 세금은 연금 수령 시점으로 미뤄집니다.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55~69세 구간은 연금소득세 5.5%, 70~79세는 4.4%, 80세 이상은 3.3%가 적용되어 일시금 수령보다 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 총급여 구간 | 세액공제율 | 900만 원 납입 시 환급액 |
|-----------|----------|---------------------|
| 5,500만 원 이하 | 16.5% | 148만 5,000원 |
| 5,500만 원 초과 | 13.2% | 118만 8,000원 |
퇴직급여를 IRP로 이전했을 때 세금 절감 방법
퇴직 시 받은 일시금을 IRP 계좌로 이전하면 퇴직소득세 납부를 연금 수령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습니다. 연금으로 수령할 때는 퇴직소득세의 70%(수령 10년 차까지), 이후 60%만 납부하면 됩니다. 2026년부터는 21년 차 이상 수령분에 50% 감면 구간이 신설됐습니다.
퇴직금 1억 원을 일시금으로 받을 때 발생하는 퇴직소득세가 약 7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연금으로 전환해 10년에 걸쳐 수령할 경우 납부 세액은 49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IRP 이전 여부에 따라 수백만 원의 세금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퇴직 시 일시금 수령보다 IRP 이전 후 연금 수령 방식을 먼저 검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내 퇴직연금 수령액 계산하는 방법
예상 수령액은 현재 연봉, 근속연수, 예상 수익률, 추가 납입 금액을 조합해야 정확히 산출할 수 있습니다. 변수가 많아 머릿속으로 계산하기 어렵고, 세전·세후 금액까지 따지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개인별 상황에 맞는 수치를 직접 입력해 DC형과 IRP 예상 수령액을 한 번에 확인하려면 퇴직연금 계산기를 활용하면 됩니다. 칼뮤 퇴직연금 계산기(https://calctools.co.kr/retirement-fund)에서 근속연수와 연봉, 수익률을 입력하면 세전·세후 예상 수령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제도 선택과 운용 방식에 따라 수령액 차이가 수천만 원에 달하므로, 지금 바로 퇴직연금 계산기(https://calctools.co.kr/retirement-fund)로 내 예상 수령액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