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도대체 얼마가 드는 걸까"입니다. 2026년 기준 식비·장소·스드메·스냅까지 항목별로 실제 금액을 정리했습니다.
결혼 비용 총 규모, 현실적인 숫자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최근 조사에서 신혼집을 제외한 결혼식 준비 비용 평균은 약 6,800만 원입니다. 신혼집 전세 보증금까지 합산하면 총 2억 원을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숫자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결혼 비용은 크게 예식 관련 비용(식장·식대·스드메·스냅)과 비예식 비용(혼수·예물·신혼여행·예식장 외 이벤트)으로 나뉩니다. 예식 관련 항목만 따로 계산하면 평균 1,500만~2,500만 원 수준이고, 혼수와 예물에서 나머지 비용 대부분이 결정됩니다.
예식장과 식대, 하객 수가 핵심
예식장 대관료는 지역과 규모에 따라 차이가 크습니다. 수도권 일반 웨딩홀은 100만~300만 원대, 서울 강남권 호텔은 500만~80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지방 컨벤션 웨딩홀은 100만 원대도 가능합니다.
식대는 1인당 5만~9만 원 선이며, 하객 200명 기준으로 최소 1,000만 원이 식대로만 나갑니다. 전체 예식 비용에서 식대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하객 수를 10명만 줄여도 50만~90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비성수기(1~2월, 7~8월)와 평일 예식은 대관료를 20~30% 낮출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날짜 조정이 가능하다면 이 구간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만합니다.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현실 견적
스드메는 웨딩 업계 특유의 패키지 상품입니다.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대여, 헤어·메이크업을 묶어서 계약하며, 2026년 기준 패키지 계약 평균은 300만~500만 원 선입니다. 개별 계약은 상한선 없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개별 계약 시에는 촬영료 외에 원본 파일 비용, 보정 컷 수 추가금, 의상 추가금이 별도로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 전 '최종 수령 파일 수'와 '추가금 항목'을 반드시 서면으로 확인해야 실제 지출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는 대여 기준 40만~150만 원, 메이크업은 40만~80만 원이 통상적인 범위입니다. 스드메 패키지를 이용하면 개별 계약 총합보다 20~30%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패키지에 포함된 스튜디오와 드레스샵의 품질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식 스냅과 영상 촬영 비용
본식 스냅은 결혼식 당일 현장을 기록하는 사진 촬영 서비스입니다. 2인 사진 기준 50만~100만 원 초반대가 가장 많이 선택되는 구간이며, 사진작가 인지도와 포트폴리오 스타일에 따라 200만 원 이상도 있습니다.
영상(시네마 필름)은 별도 계약 시 80만~200만 원 선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의뢰하면 세트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업체도 있습니다. 스냅은 계약 후 환불이 어렵고 날짜 변경 시 위약금이 발생하므로 계약서 조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혼수·예물·신혼여행, 나머지 큰 덩어리
혼수(가전·가구)는 1,000만~2,000만 원이 일반적이며, 브랜드 선택과 신혼집 평수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예물(반지·시계·패물)은 양가 교환 품목을 어느 수준까지 맞추느냐에 따라 200만~500만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신혼여행은 동남아 3박~5박 기준 200만~400만 원, 유럽 10일 이상이면 500만~1,000만 원 이상입니다. 신혼여행은 예산 조정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다른 항목 예산이 초과될 경우 가장 먼저 조정 대상이 됩니다.
웨딩플래너를 활용하면 업체 섭외와 가격 협상을 대행해 주는 대신 플래너 수수료 30만~100만 원이 추가됩니다. 업체마다 제공 범위가 달라 계약 전 포함 서비스 목록을 확인해야 합니다.
항목별 금액을 파악했다면 내 상황에 맞는 총 예산을 직접 계산해 보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결혼 비용 계산기(https://calctools.co.kr/wedding-cost)에서 하객 수와 지역, 선호 등급을 입력하면 예상 총비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