⅓이닝 = 0.3, ⅔이닝 = 0.7로 입력
계산 공식
ERA = (자책점 × 9) ÷ 투구 이닝방어율 계산 예시
구체적인 숫자로 먼저 이해하는 것이 빠릅니다.
예시 1 – 에이스 선발투수 시즌 180이닝, 54자책점 → ERA = (54 × 9) ÷ 180 = 486 ÷ 180 = 2.70 KBO 기준 리그 최상위권 에이스에 해당합니다. 10개 구단 선발진 중 상위 2~3명 수준이고, 규정이닝 선발 중 ERA 3.00 미만이면 에이스급으로 분류합니다.
예시 2 – 평균 선발투수 시즌 130이닝, 60자책점 → ERA = (60 × 9) ÷ 130 = 540 ÷ 130 ≒ 4.15 KBO 기준 5선발 전후 평균 수준으로, 로테이션 유지 기준선 근처입니다.
예시 3 – 중간 계투 시즌 50이닝, 18자책점 → ERA = (18 × 9) ÷ 50 = 162 ÷ 50 = 3.24 KBO 기준 신뢰할 수 있는 중간 계투 요원 수준입니다.
ERA 숫자, 어떻게 읽어야 할까
방어율(ERA, Earned Run Average) 3.50은 9이닝마다 평균 3.5개의 자책점을 허용했다는 뜻입니다. 야구는 한 경기 9이닝이므로, 선발투수가 완투하면 평균 3.5점을 줬다는 의미입니다.
리그별 ERA 기준이 다릅니다. KBO는 타고투저(타자 유리) 리그라 같은 ERA라도 KBO 3점대와 MLB 3점대는 전혀 다른 수준입니다.
| ERA | KBO 기준 | MLB 기준 | 비고 |
|---|---|---|---|
| 2.00 미만 | 역대급, 사이영상 수준 | 사이영상 후보 | KBO 역대 최저는 이강철 1.35(1993년) |
| 2.00~3.00 | 리그 최상위 에이스 | 매우 우수 | KBO 외국인 에이스 기준 |
| 3.00~4.00 | 우수~평균 이상 | 우수 선발 | KBO 로테이션 1~2선발 |
| 4.00~5.00 | 평균 수준 | 평균 수준 | KBO 리그 평균 ERA 대 |
| 5.00 이상 | 선발 유지 어려움 | 평균 이하 | 교체 검토 대상 |
ERA = (자책점 × 9) ÷ 투구 이닝
예시: 시즌 100이닝 30자책점 → ERA = (30 × 9) ÷ 100 = 2.70
9를 곱하는 이유는 "9이닝 기준"으로 정규화해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100이닝 투수와 200이닝 투수를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자책점 vs 실점: ERA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
수비수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득점하면 그 점수는 비자책점(Unearned Run)으로 ERA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론상 투수의 순수 실력만 반영됩니다. 그러나 수비가 나쁜 팀의 투수는 실제 실점이 ERA보다 훨씬 많습니다.
ERA 보완 지표
ERA만으로 투수 평가는 불완전합니다. 현대 야구에서 병행 사용하는 지표:
| 지표 | 의미 | 우수 기준 |
|---|---|---|
| WHIP | 이닝당 피안타+볼넷 허용 | 1.00 미만이면 최상위 |
| FIP | 수비 무관 방어율 (K, BB, HR 기반) | ERA보다 미래 성적 예측력 높음 |
| QS | 퀄리티 스타트 비율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 60% 이상이면 안정적 |
| K/9 | 9이닝당 탈삼진 수 | 9개 이상이면 우수 탈삼진력 |
KBO 2025~2026 시즌 투수 방어율 기준표
KBO 리그는 타고투저 현상이 MLB 대비 심해 투수 ERA 기준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됩니다. 역할별로 투구 이닝과 등판 상황이 다르므로 선발과 불펜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 역할 | 에이스·클로저급 | 우수 | 평균 | 부진 |
|---|---|---|---|---|
| 선발 (규정이닝) | ERA 3.00 미만 | 3.00~3.99 | 4.00~4.99 | 5.00 이상 |
| 셋업·중간 계투 | ERA 2.50 미만 | 2.50~3.49 | 3.50~4.49 | 4.50 이상 |
| 마무리 (세이브) | ERA 2.00 미만 | 2.00~2.99 | 3.00~3.99 | 4.00 이상 |
ERA와 WHIP: 측정하는 것이 다릅니다
ERA는 "자책점이 실제로 몇 점이었나"를 측정하고, WHIP은 "이닝당 주자를 얼마나 만들었나"를 측정합니다. ERA는 결과 지표이고 WHIP은 과정 지표에 가깝습니다.
WHIP이 낮은 투수는 장기적으로 ERA도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미래 성적 예측에는 WHIP을 ERA보다 더 유용하게 봅니다. KBO 기준 ERA 3.50 미만, WHIP 1.25 미만이면 두 지표 모두 우수한 투수입니다.
ERA는 높은데 WHIP이 낮다면 클러치 상황에서 집중 실점하거나 불운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ERA는 낮은데 WHIP이 높다면 득점권 상황을 잘 막아내거나 수비 도움을 많이 받은 경우입니다. 두 지표가 모두 나쁘면 교체 대상, 두 지표가 모두 좋으면 에이스로 분류합니다.
ERA+: 리그 평균으로 조정한 방어율
ERA+는 리그 평균 ERA와 구장 효과를 보정한 지표입니다. 100이 리그 평균이고, 수치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계산식은 ERA+ = (리그 평균 ERA ÷ 해당 투수 ERA) × 100입니다. 예를 들어 리그 평균 ERA가 4.60이고 해당 투수 ERA가 3.20이면 ERA+ ≒ 144입니다. 리그 평균보다 44% 더 좋다는 뜻입니다.
ERA+를 사용하는 이유는 구장 효과 보정 때문입니다. 잠실처럼 타자 친화적 구장 소속 투수는 같은 ERA라도 실력이 과소평가됩니다. ERA+는 이를 보정해 리그나 구장이 다른 투수끼리도 공정하게 비교됩니다. 역대 통산 기록을 비교할 때 단순 ERA보다 ERA+가 더 정확한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ERA+ 130 이상이면 사이영상 후보권, 110~129이면 리그 상위권, 90~109이면 평균 수준, 80 미만이면 로테이션 유지가 어렵습니다.
불펜·마무리 투수 ERA 해석
불펜 투수는 선발보다 짧게 던지고 최대 구속을 유지하므로 ERA가 구조적으로 낮게 나옵니다. 같은 ERA 3.50이라도 선발이면 우수한 수준이지만 마무리라면 교체를 고민해야 할 수준입니다.
불펜 투수 평가에는 ERA 외에 홀드, 세이브 성공률, WHIP, 피안타율(BAA), K/9을 함께 봅니다. 마무리 투수라면 세이브 상황에서의 피OPS(피출루율+장타율)가 ERA보다 더 현실적인 지표입니다.
불펜 투수는 이닝 수가 적어 대량 실점 한 번으로 ERA가 급등하기 쉽습니다. 30이닝 소화 중 한 경기 4실점이 추가되면 ERA가 약 1.20 상승합니다. 이 때문에 불펜 ERA는 시즌 중반 이후 40이닝 이상 소화했을 때의 값이 시즌 초반보다 신뢰도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