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미터기가 올라갈 때마다 어떤 기준으로 계산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요금은 언제까지 유지되고, 어디서부터 추가 요금이 붙는지, 막히면 계산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까지 서울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계산 구조 자체는 단순합니다. 기본요금 + 거리요금 + 시간요금, 이 세 항목이 전부입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4,800원입니다
2023년 2월 1일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1.6km까지는 이 기본요금 안에 포함됩니다. 탑승 직후 미터기가 4,800원에서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요금 항목별 기준:
기본요금: 4,800원 (1.6km까지)
거리요금: 131m당 100원 (1.6km 초과부터)
시간요금: 30초당 100원 (시속 15km 미만 주행 시)
거리요금은 131m마다 100원씩 붙습니다
기본거리 1.6km를 넘으면 131m 이동할 때마다 100원이 추가됩니다. 1km가 추가되면 약 763원, 2km가 추가되면 약 1,527원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신호 대기 없이 5km를 이동한다면, 기본거리 1.6km를 제외한 3.4km = 3,400m가 추가 거리입니다. 3,400 ÷ 131 ≈ 26단계이므로 거리요금은 2,600원이 붙습니다. 기본요금 4,800원을 더하면 총 7,400원이 됩니다.
막히면 시간요금으로 전환됩니다
차량이 시속 15km 미만으로 느리게 달릴 때는 거리요금 대신 시간요금이 부과됩니다. 30초마다 100원씩 올라갑니다.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이 동시에 부과되는 방식이 아니라, 둘 중 더 불리한 기준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도심 정체 구간에서 5분(300초)을 거의 멈춰 있으면 시간요금으로만 1,000원이 쌓입니다. 실제 도심 출퇴근 시간대에는 거리는 짧아도 요금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심야 시간대는 기본요금이 달라집니다
서울은 밤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심야할증이 붙습니다. 시간대마다 할증 비율이 다릅니다.
22시~23시, 2시~4시: 20% 할증 → 기본요금 5,760원
23시~2시: 40% 할증 → 기본요금 6,720원
심야 시간대에는 거리요금과 시간요금도 같은 비율로 올라갑니다. 23시~2시 기준으로 거리요금 131m당 140원, 시간요금 30초당 140원입니다. 밤 늦게 장거리를 이동하면 예상보다 많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역마다 기본요금이 다릅니다
서울 기준 4,800원이 기본이지만, 거주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광역시는 서울보다 낮고, 지방 도는 더 낮습니다.
서울·부산·인천·경기: 4,800원
대구·광주·대전·울산: 4,300원
경북·제주: 4,500원
세종·강원·충청·전라·경남: 4,000원
거리요금과 시간요금 계산 방식 자체는 전국 공통입니다. 단, 지역에 따라 기본거리와 단가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 택시운송사업조합 공시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앱 호출료와 요금 미리 계산하는 방법
카카오택시 일반 호출 기준으로 주간 1,000원, 야간 2,000원의 호출료가 미터 요금과 별도로 부과됩니다. 스마트 호출이나 카카오블랙 등 프리미엄 서비스는 정책이 다릅니다. UT, 타다 같은 플랫폼도 각사 요금 정책이 있으므로 앱에서 미리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호출료를 빼먹고 계산하면 예상 요금과 실제 결제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거리, 예상 대기 시간, 시간대(심야 여부)를 입력하면 예상 택시요금을 미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맵·네이버맵에서도 경로 기반 예상 요금을 제공하지만,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거리와 시간을 직접 입력해서 심야할증까지 반영한 예상 요금을 확인하고 싶다면 택시요금 계산기를 이용해 보세요.
근거:
서울특별시 택시운송사업조합 요금 고시(2023년 2월 1일 시행) / 국토교통부 택시 요금 및 요금미터기 기준 고시 / 서울시 분야별 정보 - 서울 택시요금 안내(news.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