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90에 장타율 .480인 타자 A와 타율 .290에 장타율 .340인 타자 B가 있습니다. 둘 다 타율은 같은데 장타율이 다른 이유는 홈런·2루타 수에 있습니다. 이 차이만 정확히 잡아낸 지표가 ISO입니다.
ISO 뜻 — 단타를 제외한 순수 장타력
ISO(Isolated Power, 순수 장타력)는 장타율에서 타율을 뺀 값입니다.
ISO = SLG − AVG
타율은 모든 안타를 동등하게 취급합니다. 장타율은 1루타~홈런에 가중치를 줍니다. 두 값의 차이는 1루타를 제외하고 2루타·3루타·홈런이 추가로 만들어낸 진루 능력만 남습니다.
타율 .290·장타율 .480이면 ISO = .190. 타율 .290·장타율 .340이면 ISO = .050. 두 타자의 장타력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ISO 평가 기준
| ISO | 평가 | 의미 |
|---|---|---|
| .250 이상 | 엘리트 파워히터 | 홈런 35~40개+ 수준 |
| .200~.249 | 우수한 장타력 | 홈런 25~35개 수준 |
| .150~.199 | 평균 수준 | 홈런 15~25개 수준 |
| .100~.149 | 평균 이하 | 홈런 10개 내외 |
| .100 미만 | 장타력 부족 | 단타·접촉형 타자 |
KBO 리그 평균 ISO는 약 .105~.120 수준입니다.
ISO가 장타율보다 유용한 경우
타자 비교에서 타율 차이가 있으면 장타율만으로 장타력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타율이 높은 타자는 단타가 많아 장타율도 따라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ISO는 단타의 영향을 제거하기 때문에 타율이 달라도 순수한 장타력을 직접 비교할 수 있습니다.
타율 .310에 ISO .090인 타자보다 타율 .260에 ISO .220인 타자가 훨씬 더 강한 장타형 타자입니다. OPS 수치는 비슷하게 나올 수 있어도 ISO로 보면 차이가 명확합니다.
